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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트래블

MetaTravel

'잊혀진 기억을 찾아 가는 여행'

  기쁨, 슬픔, 설렘, 두려움.. 인간이 느낄 수 있는 수 많은 감정 들은 안타깝게도 바쁜 일상을 살아가면서 전혀 다른 감정으로 바뀌거나 오래 기억 하고 싶은 감정만을 남겨둔 채 자연스럽게 잊혀져버리곤 한다. '메타트래블'은 홀로 여행을 떠난 누군가가 그 지역에 사는 현지인들의 이야기와 문화를 경험하며 잊혀진 소중한 기억을 발견해가는 프로젝트이다.

  청주상당산성은 메타트래블의 첫 번째 프로젝트로 미디어아트 스튜디오 아티나가 다양한 구성의 XR기술과 가상 시나리오 설정으로 완성되는 신개념 예술여행이다. 실제로 제작된 여행경로위에서 체험자가 직접 XR여행을 경험하며 '기억의 연상'을 통해 잊고 지낸 순간들을 공감하게 될 것이다. 현실과 일상에 지쳐 자칫 무뎌질 수 있는 우리의 소중한 감정을 되찾고, 좋은 기억을 새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기억의 신, 아로의 수수께끼' 스토리

  기억의 신 '아로'는 인간이 사는 세상 구석구석에 인간이 느낄 수 있는 수많은 감정의 조각들을 숨겨놓고 만약 누군가 그 감정을 발견하게 되면 그가 그동안 잊고 있던 소중한 기억을 되살려주는 마법의 신이다. '아로'가 고개를 들어 오묘한 빛이 닿으면 그곳이 감정의 조각을 풀어놓는 땅(지역). 하지만 아무리 비슷한 공간, 비슷한 사물이라고 해도 인간마다 느끼는 감정이 다 같을 수 없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아로'는 고민 끝에 몇 가지 강력한 감정의 조각들을 그 틈에 새겨두고, 그것을 힌트로 삼아 되도록 많은 인간들이 쉽게 감정의 조각들을 발견해 그동안 잊고 지낸 소중한 기억을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랬다.

  '아로'가 선택한 첫 번째 땅은 청주의 상당산성. 하늘 아래 첫 동네라는 뜻을 가진 이곳에 신비로운 빛으로 감정조각을 흩뿌려 놓았다. '아로'가 숨겨놓은 감정들은 순수한 즐거움, 희망, 두려움, 설렘, 기쁨, 슬픔, 평화, 해소, 행복 총 9가지로 이 지역 사람들의 기억 속에 진하게 남은 감정들이었다. 과연 '아로'는 이 땅 어느 곳에 어떤 이야기로 9가지 감정조각들을 숨겨놓았을까? 또 우리는 그 조각들을 모두 모아 잠시 잊었던 소중한 기억들을 다시 떠올릴 수 있을까...





  1. 첫 번째 감정조각✨ 순수한즐거움
상당산성 공남문 앞 잔디밭은 청주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사람이라면 모두 비슷한 추억을 공유하고 있는 곳이랍니다. 잔디밭에서 비눗방울을 불고 연도 날리고 경사진 언덕을 따라 구르고 놀던 곳! 겨울엔 쌀포대 하나로 눈썰매장으로 변신하던 곳이죠😉
  💡비눗방울 모양의 감정조각 마커를 찾아 순수한 즐거움으로 가득한 감정의 틈으로 입장하세요


  2. 두 번째 감정조각✨ 소망
  상당산성 공남문으로 향하는 언덕을 오르다 보면 이 곳을 지나던 사람들이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소중히 쌓아 올린 소원돌탑을 만날 수 있습니다. 누가 언제 첫 돌을 쌓아 시작되었는지 알 수 없는 채로 오늘까지 이어진 소망이 담긴 돌들
  💡소원돌탑 돌들 사이 소망의 씨앗이 싹트고 있는 신비의 돌을 찾아 보세요


  3. 세 번째 감정조각✨ 두려움
  상당산성의 정문인 공남문을 지키는 거대한 용의 얼굴은 이곳을 공격하려 한 이들이 처음 마주해야 할 두려움이었습니다. 당신을 두렵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요?
  💡용의 반쪽 얼굴이 새겨진 감정조각 마커를 찾아 용이 제시하는 문제를 푼 사람만이 이 문을 통과할 수 있습니다


  4. 네 번째 감정조각✨ 상상의설렘
  상당산성 공남문 위 초소에 서면 파란 하늘과 드넓은 잔디밭이 마음을 일렁이게 합니다. 이 곳에 올라 설렘으로 가득찬 상상을 마음껏 펼치며 꿈을 키웠던 아이들이 있었답니다.
💡고래와 유니콘이 뛰노는 감정조각 마커를 찾아 누군가의 자유로운 상상 속 풍경을 하늘 위로 펼쳐보세요


  5. 다섯 번째 감정조각✨ 결실의기쁨
  상당산성은 삼국시대부터 내려온 토성이며 3500명의 승군(승려 군인)이 지키던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성 안에는 3개의 사찰(구룡사, 남악사, 장대사)이 있었답니다. 그 때를 기억하듯 매년 7-8월이면 저수지부터 묵논까지 화려하게 수놓는 연꽃들을 볼 수 있습니다.
  💡연꽃 모양의 감정조각 마커를 찾아 오랜시간을 흙탕물 속에서 지낸 후, 맑고 깨끗한 연꽃을 피워내는 순간을 함께해 보세요.


  6. 여섯 번째 감정조각✨ 사랑의슬픔
상당산성에 오랜 기간 동안 사찰이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듯 부처꽃은 이곳의 자생식물이 되어 5월부터 8월까지 묵논을 보랏빛으로 물들인답니다.
💡부처꽃 모양의 감정조각 마커를 찾아 사랑의 슬픔이라는 부처꽃의 꽃말처럼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내는 누군가를 만나보세요


  7. 일곱 번째 감정조각✨ 휴식의평안
  아기자기한 산책길로 조성된 이곳 자연마당은 원래 상당산성 마을 분들이 오래 전부터 농사를 짓던 곳이었습니다. 밤이면 하늘의 별빛과 논의 반딧불이 사방을 환히 빛내는 환상의 세상 같았다고 해요 :)
  💡별이 빛나는 감정조각 마커를 찾으면 흘러나오는 평화로운 음악을 감상하며 오두막에 앉아 잠시 마음을 쉬어보세요


  8. 여덟 번째 감정조각✨ 감정의해소
  상당산성 마을 골목길은 이곳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마을 주민들의 집이자 놀이터였습니다. 구불구불한 마을 골목길은 요리조리 숨어다니며 숨바꼭질하기 딱 좋은 곳이었죠!
  💡숨바꼭질 모양의 감정조각 마커를 찾아 마을 골목 곳곳에 숨어있는 감정조각들을 터치하여 마음을 홀가분하게 비워보세요.


  9. 아홉 번째 감정조각✨ 꿈을이룬행복
  산성 깊은 곳에 자리 잡은 무인찻집은 어릴 적부터 나무 심는 사람이 되고 싶었던 사장님의 꿈이 이루어진 행복한 공간입니다. 나무와 연꽃을 가득 심고 이곳을 방문하는 누구라도 따뜻이 쉬어갈 수 있도록 연잎차를 항상 끓여 놓으신답니다. 무인으로 운영되는 곳이니 찻 값은 느낀 만큼, 설거지는 셀프입니다! :)
  💡큐브 모양의 감정조각 마커를 찾아 누군가의 꿈이 담긴 큐브들 사이에 당신의 꿈을 넣은 큐브를 남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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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플리케이션 개발: 플링커 @plinqer
후원: 충북문화재단 @cbfccb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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